여름에 시원한 제주도 골프장

이제 곧 여름입니다.

 

요즘도 기온이 한껏 오를 때는

최고 26~27도까지도 오르고 있네요.

 

불볕더위를 피해 새벽 티나,

야간라운드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예 고지대의 선선한 구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강원도 골프장 예약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간간이 있을 정도 ㅎ

 

그래서 제주에서

고지대에 있으면서 시원한 구장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더시에나CC
(구 제주컨트리클럽)

더시에나CC의 아일랜드 그린. 한라산이 예쁜 홀입니다.

제주도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

최근 더시에나CC로 개명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해발 600미터 고지에 있어

저지대 보다 많이 선선한 구장이죠.

전장도 길고 난이도도 적당해서

보기플레이 이상 치시는 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골프장입니다.

 

 

2. 한라산CC

한라산CC. 장엄한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 시내와 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예쁜 골프장.

 

제주대학교와 지척에 있을 정도로

시내에서 가깝다 보니

제주도민들이 매우 선호하는 골프장.

 

과거 도민들이 많이 가다 보니

가끔 추천해 드리면 갸우뚱하시는데

막상 다녀 오신 분들은

'백이면 백' 호평하시는 구장입니다.

 

전장도 적당하고 난이도도 무난해

초보나 여성골퍼들도 아주 좋아하세요.

 

더시에나CC보다는 조금 낮지만

사진처럼 높은 곳에 있어

시원한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3. 레이크힐스CC

 

레이크힐스CC 제주. 산방산과 서귀포 앞 바다 전체를 볼 수 있는 뷰맛집.

 

서부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이크힐스CC.

 

경영난을 겪으며 관리상태가

완전 바닥을 헤매다

투자가 재개되면서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이 구장의 장점은 뷰맛집이라는거.

 

서귀포 보목리서부터 산방산 너머까지

다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뷰맛집입니다.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난이도는 적당히 있는 편이에요.

 

골프 못지 않게 예쁜 사진 컷이

중요하신 분들은 한번 가 볼만합니다.

 

 

4. 우리들CC

 

우리들CC. KLPGA 삼다수대회를 개최했던 제주도 내 난이도 최상의 코스.

 

잭니클라우스사에서 디자인한 코스답게

제주도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우리들CC.

 

평균 핸디캡에서 최소 5타~10타 정도는

더 나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10타 정도는 늘 더 쳤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귀포 시민들의 전통적인 피서지인

돈내코 계곡 인근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시원한 날씨와 탁트인 서귀포 시내와 앞 바다 전경,

그리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스 레이아웃 덕분에

골프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겨울철에는 한라산 정남에 위치해 있다 보니

북서풍의 영향이 없는 가장 따뜻한 구장으로

명성이 높기도 합니다.

 

골프 좀 치신다는 분들은

칠수록 재미를 느낀다는 말씀들을 하는 구장이니,

밋밋한 코스 보다 도전적인 코스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