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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골프여행 5

사이프러스CC 여름 라운딩 후기, 이 잔디 실화?!

존경하는 선배님이 사이프러스CC에 초대를 해 주셔서 지난 주말 댕겨왔습니다. 요즘 '환골탈태', '상전벽해'라는 사자성어를 달고 다닐 만큼, 기존 명문골프장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사이프러스CC. 최근 폭염과 장마이 연일 계속되다 보니 과연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일단 그린 스피드는 2.7미터. 비가 자주 내린 점을 감안하면 준수하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요즘 필드에 나올 때마다 화창한 날은 잘 없고 이렇게 흐린 날의 연속이네요 ㅎ 사진은 좀 안 예쁘게 나오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골프치기 최상의 날씨입니다. 이 날은 회원제코스에서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 주변으로 리조트 개발 때문에 펜스가 둘러쳐 있었습니다. 잠시 중단된 상태라 하는데,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랄까. 펜스..

재미있는 레이아웃의 라헨느CC와 라헨느 맛집 명도암정식

아이폰의 앨범의 뒤적이다 보니 5월 31일 라운드했던 라헨느CC의 사진을 보고 뒤늦게 후기를 안 남긴 걸 알았네요. 시간이 좀 되긴 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즐거움 가득한 날이었던 터라 간략하게 남겨 봅니다. 일단 라헨느CC는 회원 수가 굉장히 많은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일반인 예약은 가능하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18홀인데다 회원 예약이 우선인지라 좀 타이트한 편입니다. 제주도 골프장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워낙 경영난을 겪다 보니 타이트한 예산으로 코스관리를 했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며 특수도 누리니 코스에 적잖은 예산들을 투입하며 오픈 초의 명성들을 많이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골퍼들 입장에서야 이전 대비 너무 가격이 올랐으니 바가지를 씌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제가 다녀..

제주 아덴힐CC, 후반 9홀 반전을 모색하다

지난 번 전반 9홀 라운드 후기 반응이 꽤 좋았는데, 또 업무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후반 9홀을 다시 정리해 봅니다. 전반 9홀 라운드 후기를 아직 못 보셨다면 먼저 읽고 오심이 ㅎㅎ https://3kidsdaddy.tistory.com/28 제주 아덴힐CC, 서부 중산간의 시원한, 난이도 있는 골프장 근 1년여 만에 제주 아덴힐CC를 댕겨 왔습니다. 한국의 대표 코스 디자이너인 송호 씨가 제주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설계한 아덴힐CC. 남촌, 동촌, 드비치 등 내륙의 유명코스 외에도 제주에서는 www.jejugolfinfo.com 제주 송호 트레일 코스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아덴힐CC에서의 후반 9홀 후기 시작합니다. 후반은 들불축제의 명소 새별오름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새별코스로 티..

제주 아덴힐CC, 서부 중산간의 시원한, 난이도 있는 골프장

근 1년여 만에 제주 아덴힐CC를 댕겨 왔습니다. 한국의 대표 코스 디자이너인 송호 씨가 제주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설계한 아덴힐CC. 남촌, 동촌, 드비치 등 내륙의 유명코스 외에도 제주에서는 세인트포, 엘리시안을 설계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아덴힐CC를 설계했습니다. 언뜻 제주의 세인트포, 엘리시안, 아덴힐을 생각해 보면 언뜻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각자 개성이 뚜렷한데 그건 아마 세 코스가 위치한 지역의 지형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인 듯합니다. 완만한 저지대의 세인트포, 중산간의 평탄한 목장 같은 엘리시안, 그리고 중산간의 구릉지대의 아덴힐. 대충 어떤 느낌인지 오시나요? :) 완만한 구릉지대에 위치한 아덴힐CC는 지형적 특성상 조석으로 해륙풍이 방향을 바꿔 가며 부는 곳입니다. 때문에 겨울에는 어지간..

그린필드CC(구 제피로스), 운영사 바뀌고 컨디션 급상승

지난 6월 19일 그린필드CC, 과거 제피로스CC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포스팅이 늦었네요) 세간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얼마 전 운영사가 바뀌었다고 해요.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전 운영사는 대중제로 전환하고자 했으나 법원의 판결로 회원제를 유지하게 됐고, 이후 거의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다시피 겨우 겨우 운영하고 있다가 나름 탄탄한 운영사가 인수했는지 초종도 버뮤다그래스(하절기)로 바꿔 폭염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중이네요. 방치되다시피 하던 벙커는 아직 보완 공사 중이니 하반기 더 기대가 됩니다. 이만 각설하고 6/19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절반의 내리막 홀은 제주시내와 앞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화창한 날에는 수평선과 하늘이 맞닿아 보기만 해도 힐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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