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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골프장 7

블랙스톤CC에서 처음으로 80대 스코어 친 날

제주의 최고 3대 명문코스라고 하면 나인브릿지, 핀크스, 블랙스톤을 말합니다. 워낙 예약이 힘들기도 하지만, 코스관리 수준에서부터 레이아웃이나 서비스 모두가 타 골프장 보다 월등하다고 할 수 있죠. 그 중 회원과 동반하지 않으면 라운드 자체가 불가능한 나인브릿지나 핀크스와 달리 블랙스톤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예약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1년에 1~2번 정도는 라운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87~89타 정도를 치는 보기플레이어인 제가 블랙스톤에서는 여지껏 단 한번도 80대 타수를 쳐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드디어 처음으로 80대 타수를 기록했습니다. 89타이긴 하지만 어쨌든 80대 스코어입니다. :) 속칭 레귤러온이라고 하는 그린적정율(GIR, Green In Regula..

가을 느낌 물씬, 엘리시안CC 대중제코스

최근 한 몇 년 동안 엘리시안CC 방문을 할 때마다 회원제코스에서 주로 볼을 쳤습니다. ‘대중제 보다는 회원제 코스지’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어찌 어찌 상황이 그랬어서 대중제코스가 어땠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할 무렵 우연히 대중제코스에서 다시 라운드할 기회가 생겼네요. 지난 달 말에 다녀 오고 한달이나 포스팅이 늦어졌는데 지금쯤이면 아마 더더욱 가을 정취가 무르익었을 듯합니다. 언뜻 보면 회원제코스 느낌이 나는 초반 홀. 단, 전장은 회원제 보다 조금 짧은 느낌입니다. 전장이 짧다고 더 쉬울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죠. 실제로는 좁진 않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는 레이아웃 덕분에 티샷하는 골퍼에게 부담감을 줍니다. 그래도 이렇게 편안한 레이아웃의 홀도 여럿 있습니다. 너무 어렵기만 한 ..

가을골프 준비 끝낸 테디밸리CC

'가을골프는 빚내서 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면서 또 '골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신흥 명문 테디밸리CC는 매년 봄과, 가을에 계절에 적합한 초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잔디 위에 새 초종의 씨앗을 파종한다 해서 오버시딩(Over Seeding)이라고 합니다. 통상 영업을 병행하면서 진행하는데, 잔디 초종이 교체되면서 색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테디밸리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과감하게 매출을 포기하고 약 1주일 이상을 휴장하고 초종 교체작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흥 명문이 된 데에는 이런 오너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며칠 전 관계자 분이 오버시딩을 끝..

2022년 하반기, 제주도 골프장 주요 행사일정

2022년 하반기, 제주도 골프장 중 프로골프대회가 예정됐거나 코스관리작업으로 약 1주일간 휴장하는 곳을 알려 드립니다. 1. 블랙스톤CC 9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KPGA 비지플레이 전자신문 대회 개최 관계로 휴장진행하며, 예약이 불가합니다. 2. 엘리시안CC 11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KLPGA 에스오일챔피언십 대회 개최 관계로 회원제 코스를 휴장합니다. 단, 대중제코스는 예약이 가능합니다. 3. 테디밸리CC 테디밸리CC는 9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오버시딩(Over Seeding) 작업 관계로 전면 휴장합니다. 테디밸리CC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더위에 강한 버뮤다그래스를, 가을부터 초봄까지는 한지형 잔디인 라이그래스를 식재해 연중 푸르른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

사이프러스CC, 떠오르는 신흥명문 골프장

제주도 골프장 중 명문골프장이라 하면 흔히 나인브릿지, 블랙스톤, 핀크스가 3대장이라 할 수 있고, 그 바로 턱 밑을 엘리시안, 세인트포, 스카이힐, 테디밸리 정도가 뒤따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이라면 공신력 있는 매체(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에서 선정하는 한국 베스트코스 랭킹 순위가 가장 우선시 되는 척도라 할 수 있고, 그 다음이 각 골프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코스/서비스 품질에 대해 내린 평가들이 입소문을 이뤄 암암리에 공감대가 형성된 순위일 듯합니다. 전자는 앞의 3대장, 후자는 뒤의 골프장들을 꼽는 기준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조용하게 신흥명문으로 떠오르는 골프장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사이프러스CC입니다. 여성 속옷 전문브랜드 비비안을 운영하는 남영의 소유..

테디밸리 7~8월 야간라운드 운영

명문 테디밸리CC가 7~8월 야간라운드를 운영합니다. 16시~17시대 티오프해 정규 18홀을 플레이하게 되며, 후반 9홀 정도를 야간조명 하에서 플레이합니다. 테디밸리CC 코스의 레이아웃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완만하면서, 조명 또한 도내 골프장 중 조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야간라운드 골프장입니다. 휴가시즌인 7~8월에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 출발 항공편은 할인이 전혀 없지만, 12시이후 출발 항공편은 상대적으로 할인률이 높은 만큼 제주도 골프여행 첫날의 일정을 야간라운드로 잡게 되면 그린피 추가할인까지 합해 꽤 가성비 좋은 골프여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가격까지 착한 야간라운드로 시원한 여름골프를 즐겨 보세요~ 관련 게시물: 테디밸리,..

해비치 제주CC, 리뉴얼한 스카이코스 방문 후기

지난 4월 16일, 해비치 제주CC를 다녀왔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골프장으로 남양주와 제주도 2 군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죠. 이 중 해비치 제주CC는 금년 1월부터 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9홀씩 전면적인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고, 제가 방문했던 이 날은 회원제코스 중 9홀인 스카이 코스가 리뉴얼이 끝난 시점. 기대감은 안고 첫 홀로 이동~ :) 우선 티박스를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재조성해 보다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관리하는게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벙커를 새로 정비하면서 기존의 벙커사를 새하얗고 아주 가는 모래로 전면 교체했더군요. 이게 시각적으로도 매우 선명하고 잔디 색상과 대비돼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단점은 입자가 매우 작은 모래다 보니 벙커샷이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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