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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6

블랙스톤CC에서 처음으로 80대 스코어 친 날

제주의 최고 3대 명문코스라고 하면 나인브릿지, 핀크스, 블랙스톤을 말합니다. 워낙 예약이 힘들기도 하지만, 코스관리 수준에서부터 레이아웃이나 서비스 모두가 타 골프장 보다 월등하다고 할 수 있죠. 그 중 회원과 동반하지 않으면 라운드 자체가 불가능한 나인브릿지나 핀크스와 달리 블랙스톤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예약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1년에 1~2번 정도는 라운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87~89타 정도를 치는 보기플레이어인 제가 블랙스톤에서는 여지껏 단 한번도 80대 타수를 쳐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드디어 처음으로 80대 타수를 기록했습니다. 89타이긴 하지만 어쨌든 80대 스코어입니다. :) 속칭 레귤러온이라고 하는 그린적정율(GIR, Green In Regula..

가을골프 준비 끝낸 테디밸리CC

'가을골프는 빚내서 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면서 또 '골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제주의 신흥 명문 테디밸리CC는 매년 봄과, 가을에 계절에 적합한 초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잔디 위에 새 초종의 씨앗을 파종한다 해서 오버시딩(Over Seeding)이라고 합니다. 통상 영업을 병행하면서 진행하는데, 잔디 초종이 교체되면서 색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테디밸리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과감하게 매출을 포기하고 약 1주일 이상을 휴장하고 초종 교체작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흥 명문이 된 데에는 이런 오너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며칠 전 관계자 분이 오버시딩을 끝..

제주 블랙스톤CC, 9/15~18 KPGA 비지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개최

제주 최고 명문골프장 중 하나인 제주 블랙스톤CC에서 클럽 역사상 최초로 프로골프대회가 개최됩니다. 나인브릿지, 핀크스, 엘리시안, 세인트포, 오라 등 제주도 명문골프장 대부분 PGA, LPGA, KPGA, KLPGA의 여러 대회를 유치한 적은 있었지만, 제주 블랙스톤CC는 철저히 미디어 노출을 자제했었는데 그 배경이 사뭇 궁금해 집니다. 물론 이천 블랙스톤CC는 굵직한 대회를 매년 유치해 왔지만 제주 블랙스톤CC는 이번 대회가 첫 프로대회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KLPGA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인기도 때문에 대회코스 잡기도, 스폰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그 위상과 인기를 회복해 난이도 높은 좋은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네요. 제주의 원시림인 곶자왈과 현무암이 어우러진 제..

사이프러스CC, 떠오르는 신흥명문 골프장

제주도 골프장 중 명문골프장이라 하면 흔히 나인브릿지, 블랙스톤, 핀크스가 3대장이라 할 수 있고, 그 바로 턱 밑을 엘리시안, 세인트포, 스카이힐, 테디밸리 정도가 뒤따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이라면 공신력 있는 매체(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에서 선정하는 한국 베스트코스 랭킹 순위가 가장 우선시 되는 척도라 할 수 있고, 그 다음이 각 골프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코스/서비스 품질에 대해 내린 평가들이 입소문을 이뤄 암암리에 공감대가 형성된 순위일 듯합니다. 전자는 앞의 3대장, 후자는 뒤의 골프장들을 꼽는 기준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조용하게 신흥명문으로 떠오르는 골프장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사이프러스CC입니다. 여성 속옷 전문브랜드 비비안을 운영하는 남영의 소유..

나인브릿지, 세계 100대 코스인 이유

지난 4월 나인브릿지엘 다녀 왔습니다. ​ 1년에 한 두 번 하는 제주도민 개방행사에 운 좋게 당첨돼 지인들과 라운드를 하는 기회를 얻었어요. 가격이 세긴 했지만, 워낙 도내 골프장 그린피가 많이 인상되다 보니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 보기플레이 골퍼가 되고 나서 처음 찾아 본 나인브릿지. 이전엔 잘 몰랐는데 왜 나인브릿지가 국내 최초의, 그리고 꾸준히 여러 해외 전문 매체들로부터 세계 100대 골프장의 하나로 꼽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 ​ 나인브릿지의 18홀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여러 홀의 레이아웃이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명문 골프장이라 불리는 곳들도 몇몇 홀들은 비슷하게 설계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몇 개의 클럽만 중점적으로 쓰..

핀크스GC, 역시 다른 최고 명문 골프장

오랜만에 연락 온 중학교 동창 녀석으로부터 핀크스 라운드 초대를 받아 다녀 왔습니다. ​ 오픈 이래로 명문 구장으로 이름 높았던, 최근에는 회원이나 SK임원을 동반하거나 추천을 받아야만 라운드가 가능한 초초초명문 골프장입니다. ​ 다녀 온 소감은, 역시 남다르다!!! ​ ​ 날은 더 없이 화창하고 따뜻했고, 오랜만에 만난 동창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더랬죠. ​ 아쉽게도 아침 티오프이다 보니 햇살을 마주 보는 홀에서는 역광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는 ㅠㅠ ​ ​ 아웃코스는 한라산 방향의 북코스. ​ 대회코스인 동서코스 보다는 레이아웃이 좀 더 쉽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심한 그린 경사도 때문에 더 어려웠다는.. 첫 홀의 긴장감 때문에 사진은 2번홀부터. 그린(Green)이 그림 같죠? ㅎ 역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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