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채 대여, 추천업체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본인에게 익숙한, 최적화된 본인의 클럽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당일 골프가 아닌 골프여행 또는 세미나 참석차 1박2일 이상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하는데 막상 라운드는 한 두번 밖에 할 여유가 없을 때 굳이 골프채를 들고 제주로 가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골프채만 안 들고 가면 굳이 공항까지 자차로 갈 필요 없이 리무진버스나 택시를 이용해도 되고, 이럴 경우 세이브되는 시간과 주차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임박해서 공항에 도착하거나 요즘처럼 여행객으로 혼잡해 수하물 부치는 시간이 촉박할 때는 '그냥 골프장 가서 렌탈할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라 그랬나요.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도 골프채를 전문적으로 대여해 주는 업체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특색있는 2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싸이골프(Cygolf)

싸이골프 공식 홈페이지

제주에서 가장 먼저 대여채 렌탈서비스를 시작한 업체입니다.

캘러웨이, 핑, 브릿지스톤, 미즈노 등의 브랜드 제품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다량 업데이트하고 있는 규모있는 업체입니다.

 

독특한 점은 사전에 예약한 골프장과 티오프 정보와 함께 원하는 스펙의 대여채를 예약하면, 해당 정보에 맞춰 사전에 골프장으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공항에서 매장을 경유해 대여채를 픽업하지 않고 일정을 보다가 골프장에 가벼운 몸으로 방문하시면 전동카트에 예쁘게 실린 대여채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반납 역시 할 필요 없이 업체에서 골프장을 방문해 수거하기 때문에 그 편리함 때문에 오랜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http://cygolf.net/

CY GOLF

 

 

2. 제주골프렌탈

 

타 업체와 가장 두드러지는 차별점은 바로 혼마, 마제스티 같은 럭셔리 대여채를 렌탈해 주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세미나나 접대골프 기업 또는 혼마/마제스트의 오너 골퍼 분들에게 좋은 컨디션의 대여채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 대여가 가능합니다.

 

단, 공항 인근에 매장이 있어 직접 방문해 픽업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클럽의 상태와 스펙을 직접 점검해 보고 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럽 피팅과 중고채 판매도 병행할 만큼 큰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일본 골프여행시 경험했던 또 다른 재미를 맛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공식 밴드: https://band.us/band/83664503

제주골프렌탈 | 밴드

 

 

저비용항공사(LCC)가 많이 설립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제주도도 일일 생활권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갑자기 제주의 바다 내음이 그리울 때면 스마트폰으로 초저가 좌석 예약해서 급 골프여행을 떠나는 것도 꽤 낭만적인 일이 아닐까요 :)

 

일상이 바쁘고 복잡해 질수록 그런 낭만의 시간이 참 소중하고 행복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