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이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산층이 즐기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스포츠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폭등한 그린피도 부담스럽지만, 해마다 오르는 캐디피 역시 만만치 않게 부담스럽습니다. 거기다 매번 라운드 동반자를 구하는 것도 비용 못지 않게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에는 부부 또는 연인 둘이서만 오붓하게, 또는 절친 둘이서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노캐디 가능 골프장들이 있습니다. 9홀 구장이 아닌 18홀 정규 골프장 중에 노캐디 2인플레이가 가능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에코랜드CC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정규 18홀 노캐디제를 도입한 골프장입니다.
가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클럽하우스부터 카트를 탑승하는 스타트 광장이나 2인승 전동카까지 설계 때부터 노캐디 2인플레이 시스템을 준비한 곳입니다.
(오히려 캐디 동반 라운드를 희망하신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캐디가 많지 않아 조기마감되곤 합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잔디 컨디션이 나쁘지 않을 때는 2인승 전동카가 페어웨이에 진입이 가능해 해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9홀 퍼블릭처럼 코스 레이아웃이 단조롭지 않고, 여느 회원제코스와 비교해도 난이도 높고 아름다운 레이아웃을 자랑합니다. 다만, 무농약 친환경 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다 보니 시기에 따라 잔디 컨디션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전동카 요금도 인당 2만원으로 2인플레이시 총 4만원만 지불하면 돼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총 27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난이도가 꽤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 보다는 어느 정도 구력이 있으면서 경제적으로 골프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구장입니다.
2. 해비치CC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명문 골프장이지만, 고객친화적인 경영으로 최근 몇 년 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4인 캐디동반 플레이 또는 2~4인 셀프라운드(노캐디)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카트피 또한 인당 요금제(1인 25,000원)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총 36홀 중 회원제 18홀은 넓고 평탄하면서 긴 전장을 가지고 있고, 대중제 18홀은 꽤 까다롭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레이아웃의 코스입니다.
때문에 셀프라운드(노캐디)를 원하시는 경우, 초보골퍼 분들은 회원제 코스를, 보기플레이 이상의 골퍼 분들은 대중제 코스로 예약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 외에도 노캐디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으로는 나인브릿지 대중제(6홀), 캐슬렉스 대중제(9홀)이 있는데, 초보자 분들 연습라운드 구장으로는 캐슬렉스를 추천 드립니다. 나인브릿지 대중제는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프로지망생이나 보기플레이 이상의 중상급자 분들의 연습 구장으로 추천 드립니다.
단, 이 두 구장은 워킹플레이(Walking Play)이므로 운동 삼아 전 홀을 걸으며 라운드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만 내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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