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장 정보

제주 2인골프 노캐디 가능 골프장, 에코랜드CC 해비치CC

제주도민 골퍼 2022. 7.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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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부 또는 남녀커플 둘이서만 오붓하게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비지니스 목적의 골프와는 달리, 온전히 골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 목적이다 보니 빠른 속도로 인상되는 캐디피 부담도 덜고, 상대적으로 비기너가 많은 여성 골퍼에게 자체 레슨(?)도 할 수 있는 2인골프 노캐디가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경기진행이 곧 매출로 직결되는 국내 대다수의 골프장들은 이런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게 현실인데요, 제주도 골프장 중 아주 오랜 기간 2인골프 노캐디 예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골프장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에코랜드CC

 

곶자왈 기차로 유명한 에코랜드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에코랜드CC는 오픈 당시부터 '2인골프', '노캐디' 가능 골프장으로 설계된 원조 중의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2인승 전동카가 기본으로 구비돼 있고, 날씨가 좋고 잔디 상태가 괜찮을 때는 외국처럼 페어웨이로 전동카를 운전해 들어갈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에코랜드CC

 에코랜드CC의 모기업은 수도권의 명문 중의 명문, 남부CC를 운영하고 있어 오픈 이전에는 그와 비슷한 프라이빗한 골프장 건설을 기대케 했으나, 휴양지라는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선제적으로 노캐디, 정확히 선택 캐디제를 도입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인승 전동카를 쓰는 만큼, 5인승 전동카의 50% 요금을 책정해 경제적인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한민국 2인골프 노캐디 골프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코랜드CC는 27홀 규모로 쉽지 않은 난이도의 골프장입니다.

페어웨이를 조금만 벗어나도 긴 억새밭으로 볼이 들어가 99퍼센트의 확률로 볼을 잃어 버리고, 큰 워터해저드가 홀 곳곳에 위치해 있어 비기너들의 심장 박동 수를 수시로 상승시킵니다.

 

부부끼리 연인끼리 레슨하러 가신다면, 싸움나지 않도록 애초에 스코어에 대한 욕심은 클럽하우스 주차장에 쟁여 두고 필드에 나가시기 바랍니다. :)

 

 

2. 해비치CC

 

현대자동차그룹 소유의 해비치CC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해 제주공항으로부터 다소 먼 편이라, 다른 대기업 소유의 골프장 대비 저평가 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역설적으로 가장 '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유연하게 받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노캐디 시스템을 도입한 에코랜드CC와 달리 캐디 동반이 필수적이었던 골프장인만큼, 최초 도입 당시 캐디들의 반발도 없지 않았으나 그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 몇 년 전부터 '선택 캐디제'와 '2인골프'를 도입,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당 카트피 요금 정책을 도입해 상대적으로 동부권에서 비싼 그린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록 에코랜드처럼 2인 전동카를 제공하지는 않으나, 5인승 전동카의 리모컨을 제공해 어찌 보면 '페어웨이 진입이 안될 때의 2인승 전동카' 보다는 훨씬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해비치CC 대중제코스
해비치CC 회원제코스

해비치CC는 36홀 규모로 대중제 18홀, 회원제 18홀로 조성돼 있습니다.

대중제는 변화가 많은 레이아웃의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고, 회원제는 평탄하면서도 전장이 긴 코스입니다.

 

구력이 길고 중상급자라면 대중제 코스를, 초급자나 시원한 장타를 치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회원제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 제주도에서 2인골프 노캐디가 가능한 골프장을 알아봤습니다.

 

 

 

해비치 제주CC, 리뉴얼한 스카이코스 방문 후기

지난 4월 16일, 해비치 제주CC를 다녀왔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골프장으로 남양주와 제주도 2 군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죠. 이 중 해비치 제주CC는 금년 1월부터 그룹

www.jejugolf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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