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제주시 노형동 주요 아파트 매물추이

제주도민 골퍼 2022. 9. 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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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제주시 노형동으로 이사 가려다가 작년에 가격이 너무 급등해 계속 모니터링 중입니다.

 

여전히 가격은 고점 대비 얼마 내리진 않았지만 최근 들어 호가가 많이 내려왔고 매물 또한 점차 쌓이고 있네요. 물론 여전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노형동 주요 아파트 매물 추이 (출처: 제주교차로)

 

중복 매물이 카운트 되기는 하지만, 작년 말과 비교하면 2가지 특징이 눈에 띕니다.

 

 

1. 큰 평형 아파트 매물 증가

 

전용면적 84 제곱미터의 아파트 보다는  100 제곱미터 이상의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84제곱미터의 아파트는 6~7억원 수준에 거래되는데 반해 100제곱미터 이상의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10억원이 훌쩍 넘다 보니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듯합니다. 

 

제주도의 평균 소득이 전국 최저 수준인 점과 하락세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참고로 위 표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쌓인 e편한세상의 경우, 110제곱미터 타입의 가격이 2020년 6억대에서 2021년 최고 9억대를 기록한 이후 2022년에도 9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거래 건 수 10건, 2021년 3건, 2022년 1건)

 

 

2. 교육여건이 좋은 부영 단지의 매물은 감소 또는 정체

 

노형 부영아파트는 한라초중학교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학원이 밀집돼 있어 도내에서 교육 여건이 가장 좋다고 평가 받습니다. 면적도 84제곱미터 이하로 7억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국민 평형 아파트의 가격 격 상한선이 이 금액이 아닐까 싶네요.

(뜨란채 역시 백록초를 끼고 있고 주변 인프라가 훌륭한, 1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거래가가 6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2~3억원이 높은 수준이라 매물에 계속해서 쌓여 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실수요자 입장에서 정리해 봤습니다.

 

보시는 관점에 따라 가격 하락을 기원하는 글로 읽힐 수도 있겠으나 실수요자 중의 한 사람이 작년 12월부터 모니터링한 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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