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최고 명문골프장 중의 하나로 유명한 블랙스톤CC 제주와 자매 골프장(?)이라 할 수 있는 블랙스톤CC 이천,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를 같이 알아 보겠습니다.
나인브릿지와 핀크스의 회원이기도 했던, 대원반도체 포장산업의 원용권 회장은 두 명문골프장들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최고의 명문 골프장, 명품 코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바로 블랙스톤CC 제주.
제주의 원시림인 곶자왈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제주 서부지역의 완만한 지형을 살려 2006년 블랙스톤이라는 최고의 명품 코스가 탄생했죠. 이후 세계 최대 골프리조트로 유명한 중국의 미션힐스 그룹이 2010년 하이난 미션힐스에 블랙스톤 코스를 오픈했는데, 블랙스톤CC 제주와 매우 흡사해 제주 코스를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필자도 몇 년 전에 가 보니 벙커링이나, 현무암, 홀 주변의 원시림 등이 매우 흡사하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블랙스톤CC 제주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블랙스톤CC 이천이 오픈되었습니다.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꾸준히 개최해 왔고, 올 해에는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개최한 코스로 유명한 블랙스톤 이천은 아마추어들에게는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제주코스가 어렵기도 하지만, 이천코스는 그 보다 훨씬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프로대회의 중계진도 해설 중간 중간 난이도에 혀를 내두르기도 합니다.
(필자는 백돌이 시절 이천 코스에서 한번 쳐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어떻게 18홀을 돌았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혼이 났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2019년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로 지정된 증평 에듀판특구 관광단지 벨포레 리조트에 대중제 18홀이 개장됩니다.
다양한 액티비티 컨텐츠가 가능한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다 보니 앞선 두 회원제 코스와는 달리 대중제 골프장으로 오픈했는데,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과 충청북도의 가파른 지형 때문에 두 회원제 코스 수준에는 많이 못 미친다고 합니다.
페어웨이가 굉장히 좁다고 하니 이제 갓 입문하신 분들은 좀 더 쉬운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워낙 블랙스톤CC 제주, 이천의 명성이 높다 보니 기대감을 한껏 갖는 골퍼들이 많은데, 이 곳에 방문하실 때는 일반적인 대중제 코스 수준을 기대하셔야 될 듯합니다. (아직 필자도 가 보진 못해 더 이상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각 코스의 전장이며, 블랙티 기준입니다.
(증평 벨포레는 블루티 기준)
| 골프장 | 홀수 | 코스A | 코스B | 코스C |
| 블랙스톤 제주 (회원제) | 27 | 북 3,340m | 남 3,429m | 동 3,349m |
| 블랙스톤 이천 (회원제) | 27 | 북 3,309m | 서 3,379m | 동 3,299m |
| 증평 블랙스톤 벨포레(대중제) | 18 | 마운틴 3,001m | 레이크 2,969m |
다음은 회원제 골프장인 제주, 이천CC의 가장 최근 회원권 분양가격입니다.
현재 모든 구좌의 분양이 종료됐고, 기존 회원의 반환이 들어와야 대기순으로 재분양된다고 하네요.
| 골프장 | 회원(구좌) 수 | 개인회원권 | 법인회원권 |
| 블랙스톤CC 제주 | 600 | 2억5천만원 | 5억원 |
| 블랙스톤CC 이천 | 280 | 6억3천만원 | 12억6천만원 |
나인브릿지나 핀크스, 트리니티CC처럼 회원 외에는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진 않고, 제한적으로나마 예약이 가능한 블랙스톤 제주, 이천CC.
꼭 한번씩은 라운드를 해 보시길 추천드리는 명문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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