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장 라운드 후기

핀크스GC, 역시 다른 최고 명문 골프장

제주도민 골퍼 2022. 5. 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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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락 온 중학교 동창 녀석으로부터

핀크스 라운드 초대를 받아

다녀 왔습니다.

​

오픈 이래로 명문 구장으로 이름 높았던,

최근에는 회원이나

SK임원을 동반하거나

추천을 받아야만

라운드가 가능한

초초초명문 골프장입니다.

​

다녀 온 소감은,

역시 남다르다!!!

​

​

날은 더 없이 화창하고 따뜻했고,

오랜만에 만난

동창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더랬죠.

​

아쉽게도 아침 티오프이다 보니

햇살을 마주 보는 홀에서는

역광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는 ㅠㅠ

​

​

아웃코스는

한라산 방향의 북코스.

​

대회코스인 동서코스 보다는

레이아웃이 좀 더 쉽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심한 그린 경사도 때문에

더 어려웠다는..

 

핀크스GC, 북코스

 

첫 홀의 긴장감 때문에

사진은 2번홀부터.

그린(Green)이 그림 같죠? ㅎ

 

핀크스GC, 북코스

역광 때문에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아름답다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핀크스GC, 북코스

 

여유롭게 투온 하고

친구 녀석들이 올라가는 모습 찰칵.

별 기대 않은 퍼팅이 쏘옥~

2홀만에 버디를 ㅎㅎ

 

 

핀크스GC, 북코스

 

해가 조금씩 높아지며

아름다운 자태가 더 잘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핀크스GC, 북코스

 

페어웨이가 누렇게 보여서 한국잔디,

중지인가 싶지만

실제로는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래스.

​

벤트그래스가 한지형 잔디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온이 내려가면

색이 누렇게 변하긴 합니다.

​

그래도 어느 잔디보다도

다운블로우할 때의 샷감은

비교 불가!!!

​

뒤땅을 세게 치면

삼겹살 한 줄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ㅎ

 

 

핀크스GC, 북코스

 

아침 햇살을 등지니

이렇게 밝을 수가..

 

 

 

핀크스GC, 북코스

 

그래도 핀은 중앙에 꽂아서

그린 공략에 부담을 덜했지만,

그렇다고 온을 하진 못...

 

 

핀크스GC, 북코스

 

이 홀부터 핸디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파 5홀에서 세컨샷까지 잘 쳐서

웨지거리를 남겼는데,

버디 욕심에 힘이 들어갔는지

웨지로 생크를...ㅠㅠ

 

 

핀크스GC, 북코스

 

핸디캡 2번홀이라는

다음 파4홀에서는

세컨샷 미스로 해저드.

드롭 후 핀에 붙이려다

탑볼 맞아 또 해저드.

얼마만의 양파인지...ㅠㅠ

​

겸손하지 않으면

바로 응징을 가하는 골프입니다.

 

 

 

핀크스GC, 북코스

 

핀크스 같은 명문구장에

인조매트는 옥의 티라고 생각했지만,

 

 

 

핀크스GC, 티마커와 숏티

 

무심한 듯 준비해 놓은 숏티와

핀크스 스러운 티마커,

그리고 딱딱하지 않은

질 좋은 매트를 보며

역시 핀크스다 생각해 봅니다.

 

 

핀크스GC, 북코스

 

북코스 마지막 9번홀 좌측에는

배수공사가 한창이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는

인공암이 부자연스럽다고

자연석으로 새로 공사를 한다네요.

​

매년 도내 골프장 중

가장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핀크스GC, 그늘집의 '모닥치기'

 

9.5홀이 없으면 골프 라운드가 아니죠.

특히나 핀크스에서는 그렇습니다.

​

서귀포 촌놈들의 소울푸드,

모닥치기를 주문했는데

이런 고급진 모닥치기라니 ㅋ

​

'모닥치기'는 90년대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유행하던

분식메뉴의 이름인데요,

분식집에서 나오는 메뉴를 모두 모아

한판에 내 놓는걸 말합니다.

​

핀크스 모닥치기는

정통(?) 모닥치기이기 보단

고급 퓨전스타일 버전이었습니다.

​

아무튼 JMT~ :)

 

 

 

핀크스GC, 동코스

 

후반은 동코스로 다시 시작.

전장은 길지 않지만

곳곳에 도사린 크고 작은 벙커와

까다로운 그린 때문에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핀크스GC, 동코스

 

후반부터 급 뒷땅이 나

해저드에 퐁당했지만

너그러운 친구들이 멀리건~

​

전 뒷땅에 힘이 들어가

그린 뒤 벙커로 직행했지만

그림 같은 벙커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

​

*벙커샷을 하도 많이 하다 보니

벙신 소릴 좀 듣습니다 ㅎㅎ

 

 

 

핀크스GC, 동코스

 

나름 아이폰13프로로 찍었는데

역광 때에는 사진이 영 시원찮네요..쩝

 

 

핀크스GC, 동코스

 

그린 앞 벙커가 무시무시하죠?

대신 전장이 300미터가 안되는

짧은 파4홀이라

드라이버만 페어웨이로 잘 보내면

웨지로 그린 공략이 가능합니다.

​

비기너 친구는

벙커에 부담을 느꼈는지

뒷땅은 연발해 타수를 까먹네요.

​

자신있는 웨지샷이 어느 홀보다

필요한 홀입니다.

 

 

핀크스GC, 동코스

 

몇 년 전에 핀크스 왔을 때도 느꼈지만

핀크스와 나인브릿지를 비교하는 분들의 평가가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면서도

​

유독 핀크스에 박한 평가를 주던 요소가

바로 저 송전탑.

 

 

핀크스GC, 동코스

 

자연과 함께 하는 운동인 골프라는

태생적 특성상

송전탑으로 인해

​

핀크스의 아름다움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곤 했는데

 

핀크스GC, 동코스

 

결국 올 해 엄청난 예산을 들여

4~5기의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한다는...

​

SK라는 대기업을 모회사로 둔

핀크스의 위엄입니다.

​

당장 제가 사는 삼화지구만 해도

새롭게 조성된 신시가지이다 보니

전봇대가 하나도 없어서

시각적으로 굉장히 쾌적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

송전탑 없는 핀크스GC는

얼마나 아름다울 지 몹시 기대됩니다.

 

 

핀크스GC, 동코스

 

후반전 막판에 이르러서는

그린 공략 아이언샷에서 미스가 많아

계속 벙커행.

 

 

핀크스GC, 동코스

 

특히 마지막 파5 9번홀은

그린 주변이 살벌무시~

 

 

핀크스GC, 동코스

 

무시무시한 그린 앞 벙커를 피해서

여유있는 클럽으로 써드샷을 공략했더니

그린 뒷벙커행 ㅋ

​

잘 탈출했지만

까다로운 경사도 때문에 쓰리펏,

결국 더블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

​

​

핀크스GC는

SK를 모기업으로 둔 명문골프장답게

매년 타 구장의 몇 년치 예산을

투자하고 있어

최고의 시설과 코스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래스는

다운블로우로 디봇을 낼 때마다

PGA 선수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하고,

​

산방산과 서귀포 앞바다,

오름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코스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여유를 줍니다.

​

​

아라고나이트 온천 노천탕에서

몸을 누이고 있으면

이래서 성공해야 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

라커 내 아메니티나

화장실의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명문 골프장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고

돌아온

​

그래서

친구 녀석에게 더욱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

​

칭구야,

SK 오래 오래 다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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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5일 라운드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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