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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골프 22

크라운CC, 제주도 골프장 중 가장 저지대에 위치한 겨울골프 최적지

제가 골프업계에서 일한지 20년이 다 됐는데 유독 크라운CC에서 라운드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드뎌 라운드를 하고 왔습니다. 이제 29개소의 제주도 골프장 완주를 드뎌 마쳤네요 :) 크라운CC는 제주도 골프장 중 가장 저지대인, 해발 40미터에 위치해 겨울골프 최적의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오라CC보다 훨씬 따뜻하고 눈도 잘 안 쌓이는 편이죠. 크라운CC는 특이하게도 관정이종환 교육재단 소유의 골프장으로 모든 수익금은 교육재단의 장학금 재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관정이종환 교육재단은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영화학그룹의 이종환 회장이 사재를 모두 기부해 설립한 재단으로 1조 7천억 규모의 자산을 가진 아시아 최대 교육재단입니다. 누적 장학금 1800억, 장학생..

한라산CC, 7월 20일 라운드 후기

지난 7월 20일 한라산CC에 다녀 왔습니다. 이 날은 처음으로 2인 조인해서 친한 사장님과 처음 뵙는 분들과 라운드를 했네요. 아무래도 초면이다 보니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조심스럽게 찍었습니다 ㅎ 첫 홀의 티샷은 언제나 떨립니다. 그래도 이 날은 잘 극복하고 페어웨이로 보냈는데 가 보니 좌측 소나무가 그린을 똬악 막고 있었어요..ㅠㅠ 나무를 피해서 타이거 우즈의 페어드 샷을 상상하며 쳤지만 결과는 그린 좌측 ㅋ 여름철이라 폭염에 견디라고 잔디를 길게 깎아 놨습니다. 확실히 여름철에는 대부분 구장이 이렇다 보니 런이 없는 편이에요. * 가능하다면 드로우 구질로, 낮은 탄도로 치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 사진은 좀 그렇지만 디봇도 많지 않고 잔디 관리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이 날은 제주도민 ..

골프여행 전망, 제주도 동남아 일본 골프여행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제주도 골프장들이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골프장이 흔하디 흔한 수도권 골프장들과 달리 29개 골프장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던 제주도 골프장업계 입장에서는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레저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골프장 1개소당 골프 가능인구는 10만명대인데 반해 제주도 골프장은 1만명 수준에 불과해 코로나 팬데믹처럼 해외여행이 원천 봉쇄가 되고 내륙골프장 예약이 어려워 밀려 내려오는 골퍼들이 있어야 겨우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지역언론이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내륙골프장 대비 제주도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큰 차이가 없어져 앞으로 힘들 것이라고 전망합니다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 업에 종사한 20년 동안..

제주 블랙스톤CC, 9/15~18 KPGA 비지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개최

제주 최고 명문골프장 중 하나인 제주 블랙스톤CC에서 클럽 역사상 최초로 프로골프대회가 개최됩니다. 나인브릿지, 핀크스, 엘리시안, 세인트포, 오라 등 제주도 명문골프장 대부분 PGA, LPGA, KPGA, KLPGA의 여러 대회를 유치한 적은 있었지만, 제주 블랙스톤CC는 철저히 미디어 노출을 자제했었는데 그 배경이 사뭇 궁금해 집니다. 물론 이천 블랙스톤CC는 굵직한 대회를 매년 유치해 왔지만 제주 블랙스톤CC는 이번 대회가 첫 프로대회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KLPGA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인기도 때문에 대회코스 잡기도, 스폰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그 위상과 인기를 회복해 난이도 높은 좋은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네요. 제주의 원시림인 곶자왈과 현무암이 어우러진 제..

제주 골프채 대여, 추천업체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본인에게 익숙한, 최적화된 본인의 클럽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당일 골프가 아닌 골프여행 또는 세미나 참석차 1박2일 이상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하는데 막상 라운드는 한 두번 밖에 할 여유가 없을 때 굳이 골프채를 들고 제주로 가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골프채만 안 들고 가면 굳이 공항까지 자차로 갈 필요 없이 리무진버스나 택시를 이용해도 되고, 이럴 경우 세이브되는 시간과 주차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임박해서 공항에 도착하거나 요즘처럼 여행객으로 혼잡해 수하물 부치는 시간이 촉박할 때는 '그냥 골프장 가서 렌탈할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라 그랬나요.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도 골프채를 전문적으로 대여해 ..

2022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엘리시안CC 확정

KLPGA 대회 중 개최장소가 미정이었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제주 엘리시안CC에서 개최됩니다. 2020년에는 세인트포CC, 2021년에는 우리들CC에서 개최되었었는데, 금년에는 엘리시안CC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총 상금 9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금까지 오지현, 유해란 프로가 각각 2승을 거뒀습니다. 2021년 우승 오지현 17언더파 271타 2020년 우승 유해란 23언더파 265타, 타이틀 방어 2019년 우승 유해란 10언더파 134타, 초청선수 출전 2018년 우승 오지현 15언더파 201타 2017년 우승 고진영 17언더파 199타 2016년 우승 박성현 18언더파 198타 과연 두 프로 중 누가 스폰서 이름처럼 삼다승(3번/최다 승)을 거두게 될런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샤인빌CC 야간라운드 후기, 골린이 추천 골프장

지난 주말에 샤인빌CC 야간라운드를 다녀 왔습니다. 샤인빌은 와본 지가 몇 년이 되었던 터라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했는데.. '환골탈태' 했다고 할 정도로 이전보다 훠얼씬 좋아져서 정말 놀랬었다는.. :) 클럽하우스도 개보수해서 깔끔해졌는데 다른 분들이 많아서 차마 사진은 못 찍고 창 밖만 찍었네요. 전반은 리버코스로 17시20분 티오프. 워터해저드가 정말 강처럼 코스를 따라 쭈욱 있습니다 ㅎ 워터해저드가 간간이 있는 것 말곤 전체적으로 평탄하고 페어웨이도 넓은 아주 편안한 코스입니다. 키가 훌쩍 큰 야자수도 많아서 해외여행 온 듯한 기분을 주는 여행객을 위한 코스인 듯해요. 프로골퍼들도 어려워하는 한라산 라이(착시효과)는 거의 없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샤인빌이 해발고도가 굉장히 낮은 곳에 있어서 그렇습..

직장인 골린이를 위한 제주여행 추천 1 - 야간라운드 활용하기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직장인 분들이 아주 많은데요, 제 친구들 얘기를 들어 보면 당일 골프야 수도권이나 충청, 강원권에서 주로 일정을 소화하지만 제주여행도 겸해서 오고는 싶은데 최소 2일을 동반자들과 일정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는 얘길 많이 합니다. 제주가 코로나 특수를 겪으면서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오르기도 했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직장인 골린이를 위한 제주여행 추천 1탄 야간라운드 활용하기 A. 1.5일 일정으로 진행 가능 일반적인 제주골프여행을 예약한다면 통상 2일은 라운드를 하기 때문에 첫날 2부, 둘째날 1부나 빠른 2부를 예약합니다. 때문에 1일차 아침 항공편, 2일차는 최소 15시이후 항공편을 예약하기 때문에 오롯이 이틀의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

테디밸리, 사시사철 최고의 컨디션

지난 5월 1일 골린이들을 대동하고 테디밸리를 다녀 왔습니다. 한 마디로 평하자면, "잔디를 깔랬더니 양탄자를 깔아놨네..!!!" 정말 그랬습니다. 긴 말 않고 당일 찍은 무보정샷으로 보여 드립니다. 1번홀 티박스에 서자마자 정말 '우와' 했습니다. 갈 때마다 맞바람이 부는 2번홀. 초반이니 여유 있게 클럽을 잡고 투온, 그러나 마라도 온이라 결과는 그닥. 티샷을 페어웨이만 지키면 세컨샷은 큰 부담은 없습니다. 단, 그린은 쉽지 않아요 :) 4번홀의 화이트 티를 새롭게 만들어서 이런 뷰가 나오네요. 이전 보다 더 위협적입니다. 티샷은 참 잘 쳤는데, 투온 노리다 세컨샷이 해저드행. 역시 과욕은 금물.. 파3 5번홀은 그리 길진 않지만 핀 위치가 왼쪽 뒷편이라 쉽진 않았습니다. 티박스가 우측을 향해 있어 ..

해비치 제주CC, 리뉴얼한 스카이코스 방문 후기

지난 4월 16일, 해비치 제주CC를 다녀왔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골프장으로 남양주와 제주도 2 군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죠. 이 중 해비치 제주CC는 금년 1월부터 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9홀씩 전면적인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고, 제가 방문했던 이 날은 회원제코스 중 9홀인 스카이 코스가 리뉴얼이 끝난 시점. 기대감은 안고 첫 홀로 이동~ :) 우선 티박스를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재조성해 보다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관리하는게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벙커를 새로 정비하면서 기존의 벙커사를 새하얗고 아주 가는 모래로 전면 교체했더군요. 이게 시각적으로도 매우 선명하고 잔디 색상과 대비돼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단점은 입자가 매우 작은 모래다 보니 벙커샷이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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