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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15

새로운 골프여행 트렌드, '내 차' 타고 제주도 골프여행

코로나가 참 많은 걸 바꿔 놓고 있습니다. 사양산업 취급 받던 골프장업계가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더니, 업체 간의 덤핑경쟁으로 제주도가 나서 감차사업까지 진행하던 렌터카업계 역시 엄청난 수혜를 누리고 있죠. 편도 만원 이하의 저렴한 항공권이 이제 자취를 감췄고, 치솟는 유가 때문에 이벤트석을 예약해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가격입니다. * 가장 저렴한 역패턴 제주~김포~제주 일정으로 어제 당일 출장을 다녀 오는데 이전보다 2배 더 비쌌다는. 이렇게 렌터카,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최근 선박여행으로 제주여행 수요가 급격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7월 27일자 제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 여행과 관련된 검색어 분석 결과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제주도항공권'과 '제주도렌터카' 검색량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

제주 2인골프 노캐디 가능 골프장, 에코랜드CC 해비치CC

여성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부 또는 남녀커플 둘이서만 오붓하게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비지니스 목적의 골프와는 달리, 온전히 골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 목적이다 보니 빠른 속도로 인상되는 캐디피 부담도 덜고, 상대적으로 비기너가 많은 여성 골퍼에게 자체 레슨(?)도 할 수 있는 2인골프 노캐디가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경기진행이 곧 매출로 직결되는 국내 대다수의 골프장들은 이런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게 현실인데요, 제주도 골프장 중 아주 오랜 기간 2인골프 노캐디 예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골프장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에코랜드CC 곶자왈 기차로 유명한 에코랜드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에코랜드CC는 오픈 당시부터 '2인골프', '노캐디' 가능 골프장으로 설계된 ..

크라운CC, 제주도 골프장 중 가장 저지대에 위치한 겨울골프 최적지

제가 골프업계에서 일한지 20년이 다 됐는데 유독 크라운CC에서 라운드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드뎌 라운드를 하고 왔습니다. 이제 29개소의 제주도 골프장 완주를 드뎌 마쳤네요 :) 크라운CC는 제주도 골프장 중 가장 저지대인, 해발 40미터에 위치해 겨울골프 최적의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오라CC보다 훨씬 따뜻하고 눈도 잘 안 쌓이는 편이죠. 크라운CC는 특이하게도 관정이종환 교육재단 소유의 골프장으로 모든 수익금은 교육재단의 장학금 재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관정이종환 교육재단은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영화학그룹의 이종환 회장이 사재를 모두 기부해 설립한 재단으로 1조 7천억 규모의 자산을 가진 아시아 최대 교육재단입니다. 누적 장학금 1800억, 장학생..

한라산CC, 7월 20일 라운드 후기

지난 7월 20일 한라산CC에 다녀 왔습니다. 이 날은 처음으로 2인 조인해서 친한 사장님과 처음 뵙는 분들과 라운드를 했네요. 아무래도 초면이다 보니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조심스럽게 찍었습니다 ㅎ 첫 홀의 티샷은 언제나 떨립니다. 그래도 이 날은 잘 극복하고 페어웨이로 보냈는데 가 보니 좌측 소나무가 그린을 똬악 막고 있었어요..ㅠㅠ 나무를 피해서 타이거 우즈의 페어드 샷을 상상하며 쳤지만 결과는 그린 좌측 ㅋ 여름철이라 폭염에 견디라고 잔디를 길게 깎아 놨습니다. 확실히 여름철에는 대부분 구장이 이렇다 보니 런이 없는 편이에요. * 가능하다면 드로우 구질로, 낮은 탄도로 치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 사진은 좀 그렇지만 디봇도 많지 않고 잔디 관리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이 날은 제주도민 ..

제주도 골프장 도민할인, 그 유래와 앞으로 전망은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제주도에는 '제 2의 회원권'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주도민에 대한 그린피 할인 혜택이 워낙 크다 보니 '골프장 회원권'이 필요 없다는 우스갯 소리를 그렇게 하던 거죠. 그런데, 뜻하지 않은 '코로나 특수'를 맞으면서 이런 '도민할인' 혜택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티도 여유있게 나오고, 제주도민에 대한 프로모션도 활발해 지고 있는 편인데 워낙 코로나 이전의 파격적인 혜택에 익숙해 진 탓인지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는 제주도민 골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내륙 골퍼들에 비해서는 '혜자'스러운 프로모션을 제공함에도 이렇게 연일 지역언론에서 비판하고 지자체가 어떻게 제재할지 궁리할 정도로 제주도 골프장의 '도민할인'은 응당 했어야만 하는 '의무'사항 ..

사이프러스CC 여름 라운딩 후기, 이 잔디 실화?!

존경하는 선배님이 사이프러스CC에 초대를 해 주셔서 지난 주말 댕겨왔습니다. 요즘 '환골탈태', '상전벽해'라는 사자성어를 달고 다닐 만큼, 기존 명문골프장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사이프러스CC. 최근 폭염과 장마이 연일 계속되다 보니 과연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일단 그린 스피드는 2.7미터. 비가 자주 내린 점을 감안하면 준수하지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요즘 필드에 나올 때마다 화창한 날은 잘 없고 이렇게 흐린 날의 연속이네요 ㅎ 사진은 좀 안 예쁘게 나오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골프치기 최상의 날씨입니다. 이 날은 회원제코스에서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 주변으로 리조트 개발 때문에 펜스가 둘러쳐 있었습니다. 잠시 중단된 상태라 하는데,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랄까. 펜스..

제주도민이 가 볼만한 육지 골프여행, 부여 롯데CC

국내에서 최고의 골프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죠. 인구 100만도 안되지만, 면적이 서울의 3배에 달하다 보니 수도권 어디메쯤 있음 다들 명문코스라고 불릴만한 코스가 29개나 운영되고 있고, 렌터카로 30분~1시간 정도의 거리에 맛집이나 카페,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최고의 관광 인프라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외 골퍼들이 제주를 찾고 있고, 작년에는 180만명의 골프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육지 골프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도민골퍼 분들은 접근성이나 현지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요, 마침 제주 출신의 총지배인이 계시는 롯데 부여CC에서 꽤 괜찮은 패키지를 운영하신다 하여 알려 드립니다. 군산공항에서 50분..

골프여행 전망, 제주도 동남아 일본 골프여행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제주도 골프장들이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골프장이 흔하디 흔한 수도권 골프장들과 달리 29개 골프장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던 제주도 골프장업계 입장에서는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레저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골프장 1개소당 골프 가능인구는 10만명대인데 반해 제주도 골프장은 1만명 수준에 불과해 코로나 팬데믹처럼 해외여행이 원천 봉쇄가 되고 내륙골프장 예약이 어려워 밀려 내려오는 골퍼들이 있어야 겨우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지역언론이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내륙골프장 대비 제주도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큰 차이가 없어져 앞으로 힘들 것이라고 전망합니다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 업에 종사한 20년 동안..

재미있는 레이아웃의 라헨느CC와 라헨느 맛집 명도암정식

아이폰의 앨범의 뒤적이다 보니 5월 31일 라운드했던 라헨느CC의 사진을 보고 뒤늦게 후기를 안 남긴 걸 알았네요. 시간이 좀 되긴 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즐거움 가득한 날이었던 터라 간략하게 남겨 봅니다. 일단 라헨느CC는 회원 수가 굉장히 많은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일반인 예약은 가능하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18홀인데다 회원 예약이 우선인지라 좀 타이트한 편입니다. 제주도 골프장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워낙 경영난을 겪다 보니 타이트한 예산으로 코스관리를 했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며 특수도 누리니 코스에 적잖은 예산들을 투입하며 오픈 초의 명성들을 많이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골퍼들 입장에서야 이전 대비 너무 가격이 올랐으니 바가지를 씌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제가 다녀..

제주 아덴힐CC, 후반 9홀 반전을 모색하다

지난 번 전반 9홀 라운드 후기 반응이 꽤 좋았는데, 또 업무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후반 9홀을 다시 정리해 봅니다. 전반 9홀 라운드 후기를 아직 못 보셨다면 먼저 읽고 오심이 ㅎㅎ https://3kidsdaddy.tistory.com/28 제주 아덴힐CC, 서부 중산간의 시원한, 난이도 있는 골프장 근 1년여 만에 제주 아덴힐CC를 댕겨 왔습니다. 한국의 대표 코스 디자이너인 송호 씨가 제주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설계한 아덴힐CC. 남촌, 동촌, 드비치 등 내륙의 유명코스 외에도 제주에서는 www.jejugolfinfo.com 제주 송호 트레일 코스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아덴힐CC에서의 후반 9홀 후기 시작합니다. 후반은 들불축제의 명소 새별오름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새별코스로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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